The Cycle of Memories is an aesthetic interpretation of internal movements within the brain related to memories. In ‘Signal’, I created 64 sine waveforms to express the activating process of the entire brain. ‘Density’ shows the asynchronous and synchronous brain rhythm. In ‘Circulation’, other brainwaves of a listener who is listening to the “Memory” that was turned into music are recorded anew. These new waves are synthesized with the original data in real-time to generate new feedback.
WonWoo Lee (born in Seoul, 1987) is focusing on using technology to derive human values and possibilities. He is developing instruments for the hearing-impaired using cochlear implants and researching the use of auxiliary devices for the visually-impaired, and has recently been working on music utilizing EEG data. As a result of the study, he performed ‘Mind Wave’ for EEG, Haegeum, and Electronics and ‘The Cycle of Memories’. Currently, he is studying Music Technology at the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
⟨기억의 순환⟩은 기억과 관련된 인간의 두뇌 내부의 운동을 심미적으로 해석하고 청각화한 작품이다. 박종화 서울대 뇌인문융합연구원과의 협업으로 64채널의 노드node를 기록하고, 기억과 관련된 뇌파 데이터를 선택하여 장기기억에 집중했을 때의 뇌 상태를 음악적으로 표현했다. 모두 4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호, 응집, 활성, 순환이라는 주제를 이야기한다. ‘신호’에서는 장기기억을 위해 전두엽에서부터 후두엽으로 이동하며 뇌 전체 영역의 활성화되는 과정을 64채널의 정현파 가산합성으로 구현했다. ‘응집’은 FP1의 데이터에서 발견되는 뇌의 비동기 및 동기화 과정의 리듬을 표현한다. ‘활성’은 장기기억에 집중하고 있을 때 활성화되는 뇌 영역의 위치 데이터를 청각화했다. ‘순환’에서는 음악화된 기억을 듣는 청자에게서 뇌파를 새롭게 측정하고, 이를 기존의 기억 데이터에 실시간으로 합성하여 새로운 개념의 피드백을 발생시킨다.
이원우(1987년 서울 생)는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 음악테크놀로지과에 재학 중이다. 그는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인간의 가치와 가능성을 끌어내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인공와우를 사용하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전자악기 개발, 시각 장애인을 위한 합주용 보조 장치 활용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간의 뇌가 표출하는 데이터에 매료되어 뇌전도electroencephalogram. EEG 데이터의 음악화, 창의적 예술화에 매진하고 있다. 2019 ICMC에서는 ⟨뇌전도 데이터를 활용한 입상합성 소리화 연구⟩, ⟨EEG 프리페어드 피아노⟩가 뇌전도의 음악적 활용의 사례로 인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