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dise spells out the word ‘paradise’ using Braille made up of loudspeakers while realising the similarity of form between the circular centre parts of the speakers and Braille. Each loudspeaker plays the B-side of records and cassette tapes from the past. The music is irregular and simultaneously played, causing it to be closer to noise rather than music. The obscure sound and the unreadable Braille semantically resemble the ‘paradise’, which exists, but at the same time is not real.
Chang-hoon Lee, who is a conceptual artist, is interested in the reality of the backside of the reproduction. He is interested in abstract dimension languages, perceptions, the conceptual reality that encompasses political, social and economic problems. Utilising media such as images, photos, etc. he uses these from fundamental philosophical philosophy of language fundamentally, even if he refers to medium nature, his modelling is mainly based on images and texts Implemented with installation, video, photo etc.
Currently, he is interested in work revealing obviously "life" through the representation of time.
⟨낙원⟩은 확성기의 중앙부에 있는 원형과 점자의 형태적 유사성에 착안하여 ‘낙원’이라는 글자를 스피커 점자로 구성한 작업이다. 각 확성기에서는 과거에 모든 음반과 테이프의 B면 마지막에 실려 있던 건전가요 9곡이 재생된다. 소리가 불규칙하고 동시다발적으로 흘러나와 소음에 가깝게 들리기도 한다. 불분명한 소리와 읽을 수 없는 점자는 곧 존재하나 목격된바 없으므로 실재하지 않는 ‘낙원’과 의미상으로 연결된다.
이창훈은 재현이 아닌 재현의 외피 이면의 실재에 관심이 있는 개념적 미술가다. 그는 정치 사회 경제적 문제들이 아닌 그것을 포괄한 추상적 차원의 언어, 인식, 개념적 현실에 관심이 있다. 그는 영상, 사진, 등의 미디어를 활용하고 미디어의 특질을 참조해도 근본적으로 언어철학과 관념 철학 측면에서 이들을 활용하며, 그의 조형은 주로 이미지와 텍스트를 근간으로 한 설치, 영상, 사진 등으로 구현된다.
현재는 시간의 표상을 통해 ‘삶’을 드러내는 작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